(사진=AP/뉴시스)
페텔은 하루 전날 열린 퀄리파잉에서 1위를 차지하며 폴 포지션을 차지해 1위 가능성을 높였다. 결국 페텔은 결선 레이스에서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고 완벽한 1위를 확정지었다. 2010년부터 열린 코리아그랑프리에서 페텔은 2011년부터 3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며 코리아그랑프리의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페텔은 드라이버 부문 25점의 승점을 추가해 드라이버 포인트 272점을 기록했다. 2위 페르난도 알론소와는 195점으로 무려 77점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남은 5번의 그랑프리에서 1위를 뺏길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알론소는 2010년 코리아그랑프리 초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만에 재차 우승을 노렸지만 페텔의 완벽한 독주를 막아내지 못했다.
페텔의 독주 속에 치열한 다툼이 진행된 2위 싸움에서는 라이코넨이 그로장을 물리치고 2위에 올랐다. 로터스 소속의 라이코넨과 그로장은 비록 레드불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두 명의 드라이버를 모두 상위권에 올리며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한편 페텔은 올시즌 8번의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해 종합 우승 가능성을 높였고 소속팀 레드불 역시 팀 부문에서도 402점으로 284점의 페라리를 크게 앞서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