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1000배로 뇌성마비를 극복한 화가 한경혜(39)씨가 화제다.
한경혜씨는 6일 오후 방송된 KBS 1TV ‘강연100도씨’에 출연, 미숙아로 태어나 남들과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한씨는 1.6㎏의 미숙아로 태어났다. 당연히 인큐베이터로 들어가야 했지만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그럴 수가 없었다. 그는 생후 1년 만에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지만 역시 집안 형편으로 인해 재활치료는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러던 한씨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7살 때 온몸이 굳어오기 시작했다. 급히 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런 한씨에게 기적을 불러일으킨 것은 1000배였다. 그는 7살 때부터 현재까지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1000배를 했다고 한다. 한씨의 지극정성 1000배는 습관이 됐고, 점점 그의 몸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뇌성마비 4급 장애인이었던 그의 몸이 조금씩 부드러워졌고, 표정도 평범한 사람들에 가까워졌다.
‘강연100도씨’의 사회자 임성훈은 “뇌성마비라는 게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말할 정도로 지금은 일반인과 다를 게 없어졌다.
1000배의 기적을 불러일으킨 화가 한경혜씨가 스튜디오를 찾는 방청객들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적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