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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가 일본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 롯폰기 아뮤즈뮤지컬시어터에서 첫 공연을 성황리에 개막했다.
일본 공연 관계자는 “공연에 집중하면서 조용히 보는 일본관객들의 특성상 이렇게 열광적인 반응은 상당히 이례적인 반응”이라고 전했다. 또한 공연을 본 관객은 “현실과 꿈 사이에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에 깊이 공감했다. 하지만 활기 넘치는 총각들의 에너지를 받아 공연을 본 후 더욱 힘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채소가계 체인점인 총각네야채가게 이영석 대표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잘 다니던 광고회사를 관두고 전국을 떠돌면서 채소 장사를 시작해 야채가게 브랜드를 설립한 그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진다.
올해는 3월부터 9월까지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선보여 평단과 관객의 호응을 받았다. 또한 지난 4~5월 일본 도쿄 혼다극장, 오사카 모리노미야 필로티홀에서 일본배우가 연기하는 라이센스 공연을 선보여 16회 전 회 매진 기록을 냈다.
이번 공연에선 김대현 김남호 강인영 황바울 조성재 구옥분 이명화 등 한국 배우가 출연한다.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는 일본 도쿄 아뮤즈뮤지컬시어터에서 오는 20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국내에서는 11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아트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