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 모바일·스마트콘텐츠 육성을 위해 총 349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양 부처 장관의 공동주재로 콘텐츠 창의생태계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모바일·스마트콘텐츠 육성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논의에서 두 부처는 내년도 모바일·스마트콘텐츠 분야에 올해보다 16.3% 증가한 349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스마트콘텐츠센터 등을 통해 중소기업 육성, 스마트 교육콘텐츠 제작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며, 문체부는 모바일 게임, 웹툰, 전자출판 등 3대 장르를 주력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 스마트콘텐츠 육성전략을 내달까지 수립하는 데 이어, 관계부처와 콘텐츠기업뿐만 아니라 유통·플랫폼 업계, 기기분야 대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창의생태계 협의회를 정례화 할 계획이다.
이날 논의에 앞서 두 부처는 ㈜카카오와 함께 ‘모바일·스마트 콘텐츠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모바일·스마트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콘텐츠 사업자-플랫폼 사업자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공통된 인식하에 이뤄졌으며, 중소 모바일·스마트 콘텐츠 기업을 지원하는 첫 번째 협력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부처와 카카오는 앞으로 중소 모바일·스마트콘텐츠 기업의 발전을 위해 투자 자문, 기술개발, 인력 양성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연내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관계자 여러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이 모여 내일의 창조경제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콘텐츠·플랫폼 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을 당부드리며, 정부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 이석우 대표는 ‘카카오 상생센터(5년간 100억 원 투자)’ 설립, 중소 게임개발사 대상 랭킹 시스템 서버 및 네트워크 무상 지원, 소프트웨어 개발도구 전면 공개, 무심사입점의 점진적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중소 콘텐츠 기업과의 상생협력 계획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