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발암물질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남성용 청바지 일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물질이 발견됐다. (사진=뉴시스)
시중에서 유통 중인 일부 청바지에 발암물질인 '아릴아민'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와 한국소비자연맹 등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남성용 청바지 15종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의 3배가 넘는 아릴아민이 검출됐다. 문제의 아릴아민은 염색과정에 사용되는 물질로 이에 노출될 경우 방광암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6개 제품에서도 내분비계에 장애를 유발하는 노닐페놀 에톡시레이트(NPEs)가 검출됐다. 다만 검출량이 국내 권장기준인 환경표지기준과 유럽의 섬유환경인증 기준을 밑돈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청바지는 비를 맞거나 땀에 젖을 경우 다른 의류나 신발 등에 염료가 묻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연맹의 자세한 분석결과는 스마트컨슈머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www.smartconsumer.go.kr)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