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80% “게임 알면 자녀와 대화시간 늘어날 것”

입력 2013-10-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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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문화교실에 참석한 학부모 대부분은 게임 및 청소년 문화에 대한 학부모 교육이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CJ E&M 넷마블은 서울특별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와 함께 지난 24일부터 3일간 ‘2013 미디어 소통 컨퍼런스’를 진행하며 가정 내 미디어사용 실태조사와 ‘ESC 프로젝트-게임문화교실’의 효과성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ESC(One step closer to family) 프로젝트’는 넷마블과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가 2011년부터 3년째 진행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3000여명의 학부모 및 교사를 대상으로 ‘학부모 게임문화교실’을 실시했으며 이 중 14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참여한 학부모의 절반 가까운 46%는 자녀와 함께 하는 게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하는 게임의 이름을 몇 가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2개라고 답한 응답자가 33.1%, 3∼5개라고 답한 응답자가 29.6%였으며 '모른다, 관심 없다'는 응답은 11.2%였다.

자녀와 하루 대화 시간은 1∼2시간이 39.6%, 30분∼1시간이 30.8%, 15∼30분이 24.5%, 15분 미만이 4.4%로 전체의 59.7%가 자녀와 하루 1시간도 채 대화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화가 부족한 이유로는 '대화 시간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26.2%, '문화 차이 때문'이라는 응답이 21.4%, '게임을 잘 몰라서'라는 응답이 10.2% 순이었다.

학부모 게임문화교실의 효과에 대해서는 참여 학부모 46.3%가 학부모가 게임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점이 좋았다고 답했다.

게임문화교실에 대한 만족도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91%)나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79%)보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93%)가 높았다.

넷마블 측은 이는 자녀가 중학생이 되면 대화가 단절되고 가정에서 게임으로 인한 불화가 잦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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