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낙찰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낙찰 소식이 화제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소더비 경매에서 59.60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 '핑크 스타'가 8300만달러(약 890억원)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낙찰 예상 가격인 60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경매 관계자는 이날 경매에 대해 "핑크 스타는 지금까지 경매에 등장한 보석 중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고 소개했다.
이날 낙찰된 핑크 스타는 '타입IIa' 등급으로 크기나 색상 면에서 볼 때 매우 드문 제품이다. 2년에 걸쳐 커팅이 이뤄졌고, 크기도 2010년 경매에 등장했던 24.78캐럿짜리 '그래프 핑크(Graff Pink)'의 두 배가 넘는다.
한편 이날 핑크 스타가 8300만달러에 낙찰됨에 따라 전날 크리스티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에 팔린 오렌지 다이아몬드의 낙찰가를 경신하게 됐다.
전날 제네바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14.82캐럿짜리 오렌지 다이아몬드 '디 오렌지'가 2900만프랑에 팔렸다. 오렌지 다이아몬드 역시 예상 가격인 1700만~2000만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일반적으로 컬러 다이아몬드는 화이트 다이아몬드보다 희귀해 값어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다. 전날 낙찰된 '디 오렌지(THE ORANGE)'로 불리는 오렌지 다이아몬드는 불타는 색상에 아몬드 모양으로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됐다.
한편 핑크 다이아몬드는 형성되는 과정에서 결정에 뒤틀림이 생겨 색이 변해 만들어진다. 오렌지 다이아몬드는 질소에 의해 착색하며 오렌지 색상으로 점차 발전한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낙찰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낙찰, 모든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거야"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낙찰, 부럽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낙찰,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