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태권도를 한 게 종목분석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태권도는 자기수양이 중요한데 종목발굴 또한 집중해 분석해야 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서로 공통점이 많습니다. 또 운동을 하면서 깨우친 긍정적 마인드는 어려운 업황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업무에 매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연구원은 휴대폰, 통신장비 등 IT부품 관련 업종을 분석하고 있다.
영국 유학 당시 코트라(한국무역공사) 런던법인에서 안철수 연구소의 보안프로그램 유럽시장 진출에 대한 분석, 조사 인턴 업무를 담당하며 IT분야에 매력을 느낀 것. 이때부터 전공도 살릴 수 있는 IT담당 애널리스트로 진로를 바꿨다.
삼성전자 협력사 7개 종목을 커버하는 그가 현재 탑픽으로 꼽는 종목은 ‘자화전자’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카메라 부품을 제공하는 자화전자는 카메라 고사양화에 따른 부품 단가 상승과 삼성전자내 점유율이 높아 질 수 있는 여건 등으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초 발굴해서 추천한 ‘아모텍’은 추천 이후 시가총액이 3배 이상 급증하기도 했다.
담당분야가 중소형주이다 보니 일주일에 3~4번씩 지방출장을 가야하는데 이 때야 말로 태권도를 하면서 다진 체력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생각이다.
이 연구원은“휴대폰 부품 업종 전망이 밟은 것만은 아니지만 특정부품의 구조적 변화 등에 주목해 지속적으로 옥석을 구분해 나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루머에 의존해 투자하는 건은 지양해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