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극장 붕괴
▲사진 = SBS 뉴스
런던 소방 당국은 19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공연하던 런던 아폴로 극장의 지붕이 일부 무너져 최소 88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사고는 이날 저녁 8시 30분께 영국작가 마크 해든의 베스트셀러 ‘한 밤중 개 한테 생긴 이상한 일(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을 원작으로 한 공연 도중 일어났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이번 주는 아폴로 극장의 전통적인 대목으로 사고 당시 700명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은 현재까지 65명이 사고 현장에서 구조돼 시내 5개 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고 밝혔고, 현재 건물 잔해에 깔린 이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모두 완료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 대변인은 “아직 부상자 집계가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누가 고의로 일으켰다거나 테러 공격의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