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사진=텔레핏자 트위터
FC 바르셀로나 FW 리오넬 메시가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발롱도르 시상식장에서 피자 배달원을 연상시키는 의상으로 놀림의 대상이 됐다.
이날 연인 안토넬라 로쿠조와 시상식장에 참석한 메시는 광택이 있는 빨간색 턱시도를 입고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메시는 FIFA/Fifpro(국제프로축구선수회) 베스트11의 일원으로서 단상에 올랐을 때에도 유독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것이 칭찬의 의미는 아니었다. 스페인 택배 피자 체인인 텔레피자도 메시의 의상에 주목한 것. 텔레피자는 자사의 공식 트위터에 "우리 텔레피자는 배달원으로 메시를 획득한 건 아니에요"라는 글을 올렸다. 메시의 빨간색 턱시도가 자사의 배달원 유니폼 색깔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 메시의 이날 패션이 우스갯거리로 전락한 것이다.
한편 이날 FIFA가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2013 FIFA-발롱도르는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돌아갔다.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소식과 메시 의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메시는 의상 굴욕이네" "호날두 발롱도르 수상, 레알 마드리드도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