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혜 방송통신위원회
임순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 최근 불거진 리트윗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을 폄하하는 사진을 리트윗해 논란을 빚은 임순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방송특위 위원은 "내 실수다. 미처 사진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리트윗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좋은 얘기를 쓰는 분의 트위터라 리트윗했는 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생각지 못한 사진이 첨부돼 있어 곧바로 삭제했다"며 해명했다.
앞서 임 위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한 사람의 사진을 리트윗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도 "공인의 언행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19일 수컷닷컴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좌파가 가는 곳에 죽음 있다'"라는 글을 올려 임 위원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임 위원은 "지난해 8월부터 변 대표의 공격을 받고 있다"며 "'TV조선' 등 종편에서 무리한 발언으로 하차한 변 대표가 그 책임을 방송통신심의위원인 내게 덧씌우기 위해 벌이는 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잘못된 일이 있으면 그 잘못과 실수를 인정해야 한다. 이번 일은 실수이고 내 잘못이다. 인정한다. 변 대표도 스스로 벌인 일 중 누리꾼 등 잘못됐다는 지적이 있으면 인정하고 고쳤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임순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해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임순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해명, 비판을 해야지 비난을 하면 안된다" "임순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해명, 삭제했다는 것 자체가 본인의 실수를 인정한 것" "임순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해명, 대통령이 봉입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순혜 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박그네 사퇴!’, ‘박근혜와 아베를 같은 사람이라고 풍자한 만평’, ‘대선은 최악의 국정원 부정불법선거’ 등 이미 수차례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올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