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 한수원, 발전소 주변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더불어 삶’

입력 2014-02-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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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원전 기능인력 양성단 운영… 십시일반 ‘홀씨기금’ 복지기관에 기탁

▲한수원은 중소·협력기업의 판로확장을 위한 우수 중소기업제품 사업소 순회 구매상담회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해마다 1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신기술인증제품 등 다양한 우수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구매자-공급자간의 1:1 상담회 제도’는 관련 기업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사진은 상담회 행사 전경.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과 수력, 양수발전 그리고 신재생에너지원으로 국내 전력의 약 30%를 생산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발전회사다. 이 같은 한수원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기업의 성과를 사회와 함께 나눠야 한다는 방침 아래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꾸준히 추진하는 한편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이끌면서 경제 전반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한수원, 사회안전망 구축 ‘구슬땀’=한수원은 인재양성을 통한 사회적 기여 방안을 모색해 왔고,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한수원은 서울과 부산, 대전 등 대도시는 물론 고리, 한빛, 월성, 한울 등 4개 원전이 위치한 지역의 원자력본부와 춘천 소재 한강수력본부를 중심으로 사회안전망이 취약한 발전소 주변 지역에 무한한 사회적 책임을 쏟고 있다. 지속적 나눔 활동과 경영진이 참여하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은 한수원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결혼이민자, 불우아동, 홀몸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복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수원 의료봉사대는 ‘한수원 농어민 건강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발전소 주변의 농어촌 마을을 방문, 무료 건강검진 및 필수 의약품 지원 등 종합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혈액 검사부터 간기능 검사, 갑상선 초음파 검사, 골밀도 검사 등을 통한 내·외과 전문의 건강상담 등을 통해 노년층 농어민의 최대 고민인 관절염, 류머티스 등의 치료는 물론 각종 암을 조기 발견해 치료받도록 함으로써 지역사회 의료복지 수준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의 수혜 인원은 매년 3000명에 달한다.

한편 한수원은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하는 나눔활동 재원인 ‘민들레홀씨기금’을 확보, 다양한 계층에 지원하고 있다. 한수원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행복더함 희망나래’ 협약을 맺고 가정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을 돌보는 복지기관인 지역아동센터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민들레 홀씨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두 기관은 전국 3600여개 지역아동센터 중 학습 환경이 열악한 곳을 선정하고, 작은 도서관 건립, 냉난방시설 및 공부방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 기금을 통해 마련한 11인승 차량 25대를 도서벽지의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해 어린이들의 통학과 문화체험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한수원은 체계적 원전 기능인력 양성과 원전 수출 기반 조성, 발전소 주변 농어촌 취약계층 주민을 위한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해 경상북도, 경주시와 손잡고 ‘글로벌 원전 기능인력 양성사업단(GNTC)’을 2011년 창단했다.

▲한수원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기업의 성과를 사회와 함께 나눠야 한다는 방침 아래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말 '따뜻한 동행'봉사활동 후 기념사진.
◇ ‘자금-기술-경쟁력’ 입체적 중소기업 지원=한수원은 이같이 다양한 사회봉사활동과 아울러 보다 근본적으로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국가경제을 향상시키는 것 또한 사회적 책무로 인식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협력 중소기업의 창의·융합형 기술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한수원에 재직 중인 고급 기술인력이 협력 중소기업에서 6개월여간 상주 근무토록 하는 중견사원 교류 제도와 퇴직 고급인력을 협력 중소기업에 파견해 노하우를 전수하는 ‘테크노 닥터(Techno Doctor)’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한수원은 자금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협력 중소기업의 유동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1500여억원의 선금을 조기 집행할 예정이며 자금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는 중소기업 자금 지원 규모가 총 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은 원전 안전성 제고, 중소기업의 자립 상생, 수의계약 축소를 목표로 우수 기자재 개발과 외국산 기자재의 국산화를 촉진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공동 R&D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역량 있는 연구개발 수행 기업을 선정키 위해 공개경쟁 방식을 도입했으며, 많은 기업이 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에 ‘과제 설명회’를 열어 협력 기업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수원은 기술개발과 원전 기자재업체의 저변 확대를 위해 4월 부산 BEXCO에서 ‘제2회 원전기자재 수의계약 축소 및 R&D 촉진을 위한 전시·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의 활발한 중소기업과의 R&D 사업을 더욱 고취하고자 ‘올해의 협력연구개발인(팀) 상’을 제정했다.

이 밖에 한수원은 중소·협력기업의 판로 확장을 위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 사업소 순회 구매상담회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해마다 1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신기술 인증 제품 등 다양한 우수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구매자-공급자 간 1:1 상담회 제도’는 관련 기업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수원은 또 2015년까지 수출경쟁력을 확보한 100여개의 중소기업을 양성해 100개국에 15억 달러어치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수출 관련 교육 및 세미나 참가 지원 등 해외수출 역량강화 사업, 수출지원 서비스 강화, 수출 유관 기관과의 협력 확대,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및 국제전시회 참가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한수원의 2차 협력사 지원은 타 발전회사와 비교해 거의 독보적이다. 한수원은 원전 건설 현장 및 기자재 제작분야에 400여개의 2차 협력사와 함께 일하고 있는 점을 감안, 2차 협력사의 최대 현안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2차 협력 중소기업 전용의 ‘동반성장 대출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또 공기업 최초로 ‘하도급대금 지급확인 시스템’을 구축해 하도급 대금 지급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한수원은 2차 협력사의 역량 증진을 위해 현장 기술직 직원을 중심으로 한 기술자문단을 운용하는 등 2차 협력사 역량 증진 지원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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