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쇼트트랙, 영국 엘리스 크리스티
(사진제공=뉴시스)
쇼트트랙 여자 500m에 출전한 박승희가 안타깝게 동메달을 따자 네티즌들이 응원과 불만을 동시에 쏟아내고 있다.
박승희는 1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함께 달린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와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가 자리 싸움을 펼치다 크리스티가 박승희를 밀었고 선두를 달리던 박승희는 그대로 넘어졌다. 박승희는 1위에서 최하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박승희의 억울한 동메달에 네티즌들은 "박승희 동메달 너무 값지다" "이와중에 박승희 선수 너무 이쁘다" "박승희 넘어지고 일어나서 경기하는거 너무 감동" "박승희 선수 너무 안타깝다. 재경기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긍정적인 박승희 선수 최고다"등의 응원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영국이 망쳤다", "영국이 한방에 싹쓸이했네", "영국 민폐 그 와중에 항의하고 난리네", "엘리스 크리스티 너를 잊지 않겠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박승희는 크리스티가 실격 처리되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의 이번 여자 쇼트트랙 500m 동메달은 지난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에서 전이경이 동메달을 따낸 이후 16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