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7일 주요뉴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ㆍ나주 초등생 성폭행범ㆍ송경아 등

입력 2014-02-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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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재계 1위 삼성, 임금피크제 전격 도입

삼성에버랜드가 오는 2016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전격 도입한다. 삼성 계열사 중 전사 차원에서 임금피크제를 적용하는 것은 삼성에버랜드가 처음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는 2016년부터 사무직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도입 방침을 정하고 최근 직원들에게 이를 공지했다. 삼성에버랜드 한 관계자는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는 대신 만 55세가 되는 해의 12월부터 임금을 조정하는 내용”이라며 “현재에도 부장급 직원이 너무 많고, 정년 연장 후 고용환경의 유연성 확보를 위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23만9000원 지출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액이 23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3000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통계청과 공동 실시한 2013년 사교육비ㆍ의식조사에 대한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전국 초·중·고 1094개교의 학부모·학생 7만8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고 10월에 걸쳐 두번 실시한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 규모는 2012년 19조원 대비 4435억원 줄어든 약 18조 6000억원으로 꾸준하게 감소됐다.

◇ [방만경영 정상화] ‘방만경영’ 공기업 20곳, 1인당 복리후생비 242만원 깎인다

한국거래소와 수출입은행 등 ‘방만경영’으로 도마 위에 오른 공공기관 20곳의 올해 1인당 복리후생비가 작년보다 242만원 줄어든다. 한국거래소의 경우 1300만원에서 447만원으로 800만원 이상 깎이고 수출입은행과 마사회도 각각 576만원, 372만원씩 40% 이상 대폭 감축될 계획이다. 또 대학입학 축하금각종 학자금 지원과 각종 기념일에 지급하던 상품권·고가 기념품이 폐지 또는 축소되며 직원 가족의 의료비 지원이나 직원가족 특별채용 관행도 사라지게 된다. 정부가 26일 확정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이행계획에 따라 올해 한국거래소 등 방만경영기관 20곳의 1인당 복리후생비를 작년보다 평균 242만원(36.9%) 줄이기로 했다. 1인당 복리후생비가 1천만원 안팎으로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306만원에서 447만원으로 수출입은행은 969만원에서 393만원, 코스콤은 937만원에서 459만원, 마사회는 919만원에서 547만원으로 1인당 복리후생비가 줄어든다. 기존보다 40% 이상이 칼질 당하게 되는 셈이다.

◇ 최태원 회장 징역 4년… SK그룹 “경영공백 장기화에 사업 차질” 우려

최태원 SK 회장 형제가 실형이 확정되면서 SK그룹이 오너의 장기간 공백에 따른 경영 차질에 대한 우려의 입장을 보였다. SK그룹은 “그 동안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명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이라며 “회장 형제의 경영공백 장기화로 대규모 신규 사업과 글로벌 사업 분야에 있어 돌이킬 수 없는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기업 정착 노력, 글로벌 국격 제고 활동 등 최 회장께서 그 동안 중점을 두어왔던 활동들이 이번 선고로 중단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같이 한다”고 전했다.

◇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무기징역 확정

집에서 잠자던 초등학생을 이불째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모(25) 씨가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았다고 연합뉴스가 2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강간 등 살인)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영리약취·유인)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고씨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과 같이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과 성충동 약물치료 5년, 전자발찌 부착 30년도 함께 명했다.

◇ 황우석 집행유예 2년 확정…서울대 상대 파면 취소소송 파기환송

논문조작으로 서울대학교 교수직에서 파면된 황우석 전 교수가 학교를 상대로 복직소송 법정 다툼을 한 차례 연기하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27일 황 전 교수가 서울대 총장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파면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줄기세포 연구 성과를 과장해 연구비를 타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로 기소된 황 박사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송경아 3월 호주서 일반인과 결혼?… "본인은 아니라는데"

톱모델 송경아가 일반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27일 한 매체는 송경아 측근의 말을 빌어 "송경아가 3월 말 1년여간 교제해 온 일반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송경아는 결혼 적령기가 지난 만큼 진지하게 A씨와 만남을 가졌고 최근 결혼을 결심했다. 상대방이 일반인이기 때문에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송경아의 결혼식은 호주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송경아와 예비신랑의 웨딩 화보는 모 패션지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또다른 매체는 송경아의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10년간 사귄 남자치구는 있지만 얼마 전 조촐한 언약식을 올린 것이 전부라고 전했다. 호주에 가는 것은 웨딩화보 촬영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막장 일본,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봇물 이어 '코스트너 갈라쇼 저질 편집' 논란

편파 판정으로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를 옹호하며 한국 네티즌들의 사과를 요구하는 인터넷 청원에 일본인들의 참여율이 높다. 이런 가운데 한 일본 네티즌이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딴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의 갈라쇼 연기 영상을 저질스럽게 편집해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 일본 네티즌은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코스트너 선수 의상, 노팬티로 보인다'며 관련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사진 속 코스트너는 살구색 하의를 입어 마치 아무것도 입지 않은 듯해 살짝 민망해보이긴 한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스포츠나 예술적 경지로 봐야함에도 불구하고 성적(性的)인 연상을 하며 저속하게 표현해 보는이에게 혐오감을 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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