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신문선 프로축구 성남 대표이사가 한국과 그리스의 평가전에 출전한 박주영(29ㆍ왓포드)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 50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17분 박주영의 선제골과 후반 9분 손흥민의 추가골이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신문선 대표이사는 “박주영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큰 주제가 될 것 같다”며 “완벽한 경기를 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평가했다.
신 대표는 “스트라이커는 팀이 이기도록 골을 직접 넣는 것과 공간 창출, 패스 연결과 같은 동료 선수의 골을 돕는 임무가 있는데 박주영은 전반 45분을 뛰며 이 두 가지 면에서 거의 완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전반 7분 이청용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하는 것이나 직접 골을 넣는 순간 등은 한국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부재의 우려를 씻어주는 장면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려면 체력적인 면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전반 45분만 뛴 것이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다소 부담이 된 것 아닌가 싶다”며 “남은 기간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늘리면서 체력에 대한 부분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