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지난달 31일 마감된 평생교육스쿨 봄학기 강좌 영유아 수강생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5만9847명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대형마트 문화센터 한 학기 영유아 수강생이 15만 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홈플러스는 기존 정부 무상보육비 지급대상이 보육료의 경우 소득하위 70% 가정의 0~5세, 양육수당은 차상위계층 가정의 0~2세 아이에 한정됐으나, 지난해 3월부터 신청한 모든 가정 0~5세 자녀로 확대되면서 영유아 교육 관련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케이크 만들기<사진>, 밀가루 놀이, 퍼포먼스 미술 등 체험 위주의 1회성 특강 수강이 전년 대비 88% 늘었다. 회사 측은 어린이집 중심의 일반적인 교육을 넘어 자녀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물해주려는 부모들의 투자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6월 시작되는 여름학기 강좌에 현재보다 영유아 강좌 수를 더욱 늘리고 ‘엄마랑 신나는 야구교실’, ‘바른 먹거리를 위한 산지체험 교실(포도밭, 수박농장, 두부공장)’, ‘글로벌 직업체험 교실(승무원, 방송국 PD, 요리사)’ 등 다양한 특화강좌를 신설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평생교육스쿨팀 오진선 차장은 “장기불황과 강제휴무 영향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한 소비와 투자는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강좌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