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쓰나미 주의보' '불의 고리'란
(YTN 보도화면)
칠레 북부해안 태평양에서 1일 오후 8시46분(현지시간) 규모 8.2 강진이 발생한 원인인 '불의 고리'란 지질 용어에 관심이 높아졌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처음에는 칠레 지진 규모를 8.0로 발표했으나, 이후 8.2으로 상향 조정했다. 진앙은 칠레 북부의 태평양 연안 항구도시인 이키케에서 북서쪽으로 99km 떨어진 지점으로 진원은 해저 10km 깊이라고 AP통신과 CNN 등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른바 '불의 고리(Ring of Fire)'란 환태평양 화산대에 속하는 칠레는 세계에서 가장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나라다. 칠레에는 최근 몇 주간에도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해 왔다.
칠레 북부 지역은 지난달 16일에도 규모 6.7의 지진이 두 차례 일어났다. 당시 칠레 당국은 쓰나미 발생 가능성으로 진앙지 근처 3개 도시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17일 북부 해안지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고, 22일에도 규모 5.8과 5.2, 4.4의 지진이 잇따라 일어났다.
칠레 긴급구조 당국은 대형 쓰나미가 현지 시각으로 자정 직전에 로빈슨 크루소 섬과 후안 페르난도 군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했다.
불의 고리란 뜻을 접한 네티즌들은 "불의 고리란 뜻, 대박이다" "불의 고리란 이런거 였구나" "칠레 지진 불의 고리란 게 문제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