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 공식입장
'북한 무인기 발언 논란'에 휩싸인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14일 기자회견과 페이스북을 통해 공식입장을 냈다.
정청래 의원은 "오늘 새누리당의 지도부가 총출동돼 저를 공격한 부분에 대해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정 의원은 "먼저, 저는 지난 외통위 회의에서 정부를 상대로 지금 국민들과 시민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무인기 논란에 대해서 질의를 했을 뿐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청래 의원은 "여러 가지 가능성과 예측을 놓고 정부에게 물었고 그것에 대해서 정부도 일정 부분 인정한 부분도 있었다"며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무인기가 북한 것이 아니라고 확정적으로 단 한마디도 말한 바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왜곡하고 비틀어서 마치 제가 그런 발언을 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는 일부 언론과 새누리당에 정중하게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
앞서 김진태 의원은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무인기를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너의 조국으로 가라!"라며 '정청래 생각'이라는 부제로 "미치도록 친북이 하고 싶다. 최고 존엄이 다스리는 주체의 나라에서 이런 짓을 할 리가 없다. 미치도록 대한민국이 싫다. 대한민국 정부가 하는 건 다 조작"이라고 정 의원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의원은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치도록 감방에 가고 싶나? 너의 안식처 감방에 보내주마"라고 맞받아치며 "김진태, 너의 소원대로 해주마. 깐죽대는 너의 입을 원망해라. 법대로 처리해 줄 테니. 너의 감옥으로 가거라"고 말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