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스타트업인 하울링소프트가 케이큐벤처스로부터 1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하울링소프트는 1인칭 슈팅게임(FPS) ‘서든어택’을 초기 단계부터 기획하고 성장시킨 핵심 멤버들이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3D 기반의 디펜스형 밀리터리 FPS 게임인 ‘샌드스톰(Sand Storm)’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 임지훈 대표는 “하울링소프트는 국내 모바일 FPS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팀인 만큼 기존에 출시된 모바일 FPS 게임과 차원이 다른 몰입도를 갖춘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며 투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하울링소프트는 좀비 콘셉트의 모바일 FPS ‘7DAYS(세븐데이즈)’를 티스토어에 출시, 수준 높은 그래픽과 부드러운 조작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회사는 이 기술력을 샌드스톰에서 한 발 더 발전시켜 조작이 간단하면서도 양질의 FPS게임을 원하는 10~30대 이용자를 공략한다는 포부다.
하울링소프트 서현석 대표는 “샌드스톰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용자 편의성은 물론 게임 자체의 완성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PC에서만 즐기던 FPS의 타격감, 긴장감 등을 모바일에서도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큐브벤처스는 현재까지 모두 8개의 게임사에 투자했으며, 흥행에 성공했거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핀콘의 '헬로히어로' △레드사하라의 '불멸의전사' △넵튠의 '프로야구 마스터' △드라이어드의 '레기온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