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월드컵 3회 연속 출전… 홍명보 “박주영 특혜 없다”

입력 2014-05-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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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박주영(29ㆍ왓포드)이 2014 브라질월드컵 홍명보호에 승선하면서 다시 한 번 메이저 대회 진출 기회를 잡았다.

홍명보 감독은 8일 오전 11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무대를 빛낼 23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박주영은 23명 최종 선발 명단에서 공격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06 독일월드컵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를 첫 경험한 이후 2010 남아공월드컵과 함께 개인 통산 3번째 도전이다. 3차례 연속 월드컵 무대에 서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국내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은 4회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과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1990 이탈리아월드컵을 시작으로 2002 한ㆍ일월드컵까지 4회 연속 출전한 기록이 국내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이다. 또한 홍 감독이나 황 감독처럼 월드컵 연속 4회 출전은 아니지만, 이운재 U-22 청소년 대표팀 코치도 1994년ㆍ2002년ㆍ2006년ㆍ2010년에 걸쳐 월드컵에 4회 출전한 기록을 갖고 있다.

2006년 독일월드컵 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대표팀 막내로 A매치에 첫 출전한 박주영은 이번 월드컵 출전으로 안정환(2002ㆍ2006ㆍ2010), 박지성(2002ㆍ2006ㆍ2010) 등과 함께 월드컵 3회 연속 출장자가 됐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많은 분들이 박주영에 대해 특혜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하시지만 그건 사실과 다르다”며 “도움이 필요한 선수에게는 적극적으로 도움을 줬다. 보는 시선에 따라 다르다고 본다. 박주영에 대해 특혜를 제공해줬다고 보기엔 제 입장에서는 힘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제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과 경기를 해야 한다. 경험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그런 측면에 있어서 대한민국 공격수 중 이 선수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지 못했다. 박주영은 팀원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박주영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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