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콘크리트 구조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지는 ACI 스트럭처럴 저널(ACI Structural Journal) 5월호에 본교 공대 연구진의 논문 7편이 동시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ACI 스트럭처럴 저널은 111년 역사를 가진 저널로서 콘크리트 구조에 대한 설계, 이론, 해석에 대한 세계 최고의 연구들을 다루고 있다. 5월호의 총 논문 수는 21편, 그 중에서 7편을 서울대 공대 연구진이 게재했다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업적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에 논문이 게재된 연구진은 서울대 건축학과 홍성걸 교수(사진), 박홍근 교수, 이철호 교수, 강현구 교수, 건설환경공학부 조재열 교수, 오병환 前교수를 비롯한 서울대 출신 석학들이다.
이들이 게재한 논문은 전단보강근이 없는 슬래브-기둥 연결부의 펀칭전단력과 불균형모멘트 전달능력을 고려한 전단강도 모델개발에 관한 연구(서울대 건축학과 박홍근 교수 외), 프리텐션 콘크리트 부재의 전달구간 내 강연선의 부착-슬립-변형률의 관계식 개발에 관한 연구(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조재열 교수 외)가 있다.
또 전단머리로 용접 보강한 콘크리트 슬래브-콘크리트 충전강관기둥 접합부의 펀칭전단 강도 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서울대 건축학과 이철호 교수, 강현구 교수 외), 강섬유 보강 콘크리트의 인장증강 모델에 관한 연구 관련 토의에 대한 답변 논문(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조재열 교수 외) 등도 있다.
홍성걸 교수는 “콘크리트는 배합물질과 상세처리에 따라 구조물의 거동이 크게 달라져 매우 복잡하면서도 널리 쓰이므로 때문에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다. 이번 저널 게재는 서울대 공대 연구진의 국제적인 위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여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