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15일부터 가락시장의 도소매 청과업체 ‘서울청과’와 손잡고 롯데마트몰에 ‘롯데마트 가락시장몰’을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39년 설립된 서울청과는 가락시장에서 가장 큰 도매법인 중 하나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농수산식품부 선정 최우수 법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가락시장몰 오픈을 통해 경기 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도소매 유통업체의 판로를 확보하고, 고객에게는 중간 벤더 등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우선 가락시장몰에서 토마토ㆍ참외ㆍ수입포도 등 시즌 농산물 30여 품목을 시세대비 2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며 오픈 기념으로 21일까지 전국 무료배송 혜택을 준다. 대표 품목은 토마토(2kg) 1만2000원, 토마토(5kg) 1만7000원, 대추토마토(1.5kg) 1만3000원, 프리미엄 참외(5kg) 2만7000원 등이다.
롯데마트는 가락시장몰 상품을 지속 확대해 올해 안에 국산 및 수입, 냉동과일 등 200여개 품목을 운영할 예정이며, 앞으로 버섯ㆍ감자 등 채소류도 판매할 계획이다.
채수호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대형마트 온라인몰에 도매법인이 직접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가락시장몰 오픈을 시작으로 유통업체와 도매시장이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활로를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