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음원시장의 창작자권리, 어떻게 지킬 것인가?’ 토론회에서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음원시장에 있어서 창작자와 생산자의 권익은 누가 지켜주는가’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록밴드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47)이 새로운 음원서비스 업체인 ‘바른음원유통협동조합’을 ‘사회적 기업’ 형태로 추진한다.
바른음원유통협동조합 추진을 주도하고 있는 신대철은 “조합을 토대로 설립될 대안적인 음원서비스업체는 장기적으로 이익보다는 음악계 전체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대철은 “음원 유통 방식이나 수익 활용 방법 등 업체의 모델 자체를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약 반년 정도 운영하며 예상대로 실적이 쌓이면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신대철은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2014년 최저 시급이 5210원인데 가수가 음원을 팔아 이 돈을 벌려면 965명이 다운로드를 해주거나 4만3416명이 스트리밍해줘야 한다”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해 ‘바른음원유통협동조합’이라는 대안 음원서비스 업체를 만들겠다고 말혔다.
그 일환으로 ‘바른음원유통협동조합 추진위원회’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 19일 현재 ‘바른음원유통협동조합 추진위원회’ 페이지는 8762명의 지지를 받고 있다.
신대철은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장남이자 록밴드 시나위의 기타리스트다. 1985년 시나위 1집 앨범 ‘헤비 메탈 시나위(Heavy Metal Sinawe)’로 데뷔한 그는 최근 KBS 2TV 밴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탑밴드(Top Band)’에서 심사위원과 코치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