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우조선해양, ‘스마트쉽(Smart Ship)’ 개발 협력 나선다

입력 2014-05-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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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대우조선해양이 ‘스마트쉽(Smart Ship)’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친다. 스마트쉽은 글로벌 통신 기반의 운항관제 적용, 스마트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선박 내 융합 서비스를 구현한 차세대 선박이다.

SK텔레콤은 대우조선해양과 스마트쉽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11년 세계 최초의 LTE 기반 스마트 조선소 구축 양해각서(MOU) 이후 옥포조선소 내 LTE 망 구축 및 실시간 품질관리, 자재 추적 등 스마트 조선소 구축 및 운영에 협력해왔다.

이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오피스도 구축해 모바일 기반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업무 수행, 복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선박인 스마트쉽과 글로벌 운항 관리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 환경에서 상호연결 기술 기반의 관제, 자동화, 무인화, 안전 및 보안 등의 시스템 및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SK텔레콤은 대우조선해양에 △ICT 가이드라인 제공 및 최적화 설계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협력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내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해 스마트쉽의 개념 조기 정립과 퀵 윈(Quick-win) 과제 수행을 통해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놓기로 합의했다.

퀵 윈 과제는 △IoT·위치 기반 서비스·LTE 등 유무선 통신 기술의 우선 적용 영역 도출 △가능한 영역에서 신속한 상용화 추진을 통한 시장 선점 등 두 가지다.

SK텔레콤 이명근 기업사업부문장은 “ICT기술 공유와 협력을 통해 스마트쉽 개발에 성공했다”며 “한국의 조선해양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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