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주 결혼으로 왕족서 제외…이유는 배우자 '출신 성분' 탓

입력 2014-05-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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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주

(사진=뉴시스)

일본 공주가 15살 연상 신관과 결혼하면서 왕족 신분을 잃게 될 전망이다. 황실전범에 따라 왕족은 귀족 등이 아닌 일반인과 혼인할 경우 왕족 신분을 잃게된다.

27일(현지 시각) 일본 왕실은 노리코 공주가 신사(神社)에 종사하며 제사 등을 돌보는 집안의 장남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일본 궁내청은 "왕족 다카마도노미야 비의 둘째 딸 노리코 공주가 시마네현의 유명 신사인 '이즈모타이샤'의 신관인 센게 구니마로와 약혼한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왕족이 결혼하는 것은 지난 2005년 아키히토 일왕의 장녀인 구로다 사야코 이후 9년 만이다.

황실전범에 따라 노리코 공주는 결혼과 동시에 왕족 신분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일본 왕실에서는 현재 3명의 왕자만이 왕위 계승 자격을 갖고 있고, 7명의 공주는 일반인과 결혼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와 관련해 왕족 여성이 일반인과 혼인한 후에도 왕족 신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자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공주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일본 공주 결혼, 공주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 "일본 공주는 15살 연상하고 결혼하네" "일본 공주 결혼, 공주가 다 이쁜건 아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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