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시장 후보 맞토론'(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정몽준, 박원순 후보가 문서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자, 손석희 앵커가 취재용도로 챙기기로 했다.
2일 JTBC를 통해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출연하고 손석희 앵커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 맞토론'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울시장 후보 맞토론'에서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에 재임하는 동안 서울 시내 학교 급식 재료에서 농약이 검출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몽준 후보는 서울시 사이트에 공개돼 있는 감사원 결과 자료를 증거로 들었다.
이를 들은 박원순 후보는 "저도 그 문서를 갖고 있다. 말씀 하신 내용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결국 손석희 앵커는 토론 말미에 "제가 두 분이 토론하시는 동안 내용을 대조해봤다"며 두 문서 사이에 3개월의 간격을 두고 큰 차이가 나는 기록을 발견해 의아함을 이끌어냈다.
정몽준 후보와 박원순 후보는 모두 서울시 자료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이 자료는 저희가 가져가 취재해보겠다"며 마무리했고, 두 후보는 모두 동의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