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앞둔 홈쇼핑사가 맞춤 편성전략을 공개했다.
현대홈쇼핑은 2014 브라질 월드컵 기간 중 남성 시청자 겨냥 상품,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 10만원대 이하 저가 상품을 중심으로 편성해 고객들에게 어필할 전략이라고 3일 밝혔다.
우선 월드컵 기간 중에는 평소보다 남성 시청자수가 급격히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해 남성용 드로즈 제품(속옷), 골프의류, 레포츠의류, 트레킹화 등을 방송할 예정이다.
또 대부분의 경기가 심야 또는 새벽 시간대에 진행되기 때문에 야식으로 먹기 좋은 견과류, 아이스망고, 육포 등을 선보인다.
여기에 TV로 경기를 시청하다가 큰 고민 없이 결제할 수 있는 10만원대 이하 저가 상품을 전략적으로 편성해 매출을 더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구용도 현대홈쇼핑 마케팅팀 편성담당자는 “2년 전 여름, 밤시간 경기가 진행됐던 유로2012 시즌에도 평소보다 남성고객들의 홈쇼핑 이용이 크게 늘었다”며 “이번 월드컵에도 남성 시청자를 겨냥한 속옷, 스포츠 의류 등을 10만원 이하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또 6월 한 달 동안 ‘으리으리한 대축제’를 진행하고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8일까지 TV 방송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 중 매일 1000명을 추첨해 ‘의리음료’ 비락식혜 2캔을 증정한다. 24일 핸드폰을 통해 기프티콘 방식으로 증정하며 전국 CU편의점에서 교환하면 된다.
30일까지는 ‘의리쿠폰 3종’으로 2만원, 1만원, 5000원 할인쿠폰을 구매고객에게 상품 배송 다음날 제공한다.
4일부터 8일에는 휴대폰 소액결제를 이용하면 3000원 추가 할인혜택을 주고, 9일부터 31일까지 현대홈쇼핑 방송 상품 구매고객과 현대H몰 응모 고객에게는 ‘현대자동차 투싼ix 스페셜 에디션’ 경품을 준다. 14일과 15일 방송상품을 2회 이상 구매하면 ‘BHC 치킨 콜라세트’를, 21일과 22일 방송상품을 2회 이상 구매하면 ‘제습제’를 특별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