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SBS 축구해설위원이 출연한 광고가 인터넷을 강타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이자 한국 축구국가대표 및 감독을 역임한 차범근 축구해설위원이 최근 모 금융권 CF에 출연했는데, 여기서 선보인 ‘축구묘기’가 유튜브를 통해 퍼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CF는 촬영을 위해 대기중이던 차범근 위원이 어느새 공을 차서 그물망에 차 넣는 것으로 시작된다. 오른발에 이어 왼발, 심지어 뒷발로 찬 볼이 망 안에 들어갔고, 차위원은 스태프가 던진 공도 다시 살짝 발로 차서 골인시키고는 “다음 컷이 뭐죠”라며 물으며 미소를 선보였다.
이때 차범근 위원이 4연속 골인을 성공시키자 주위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일순간 박수와 함께 “오, 차범근! 차범근!”이라며 탄성을 지르기도 했고, 하이파이브를 나누기도 했다.
그러다 장면이 바뀌고는 사람들 앞에서 차위원의 개인기가 이어진다. “이렇게 가슴트래핑을 한 다음 플립플랩을 접고, 마르세유턴 한 다음에 라보나 킥으로 촤악”이라는 설명과 함께 그는 왼발로 가볍게 공을 차서 골망을 흔든 것. 그리고는 웃으며 “어때요? 참 쉽죠?”라고 말해 모인 사람들을 ‘집단 멘붕’에 빠뜨린 것이다.
지난달 28일 유튜브에 업로드 된 이 광고는 6월 6일 현재 무려 49만여 클릭수를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광고, 정말 절묘하고 재미있게 잘 만들었네요”, “트래핑, 플리플랩, 마르세유턴, 라보나, 이건 아무나 못할 듯. 역시, 레전드 차붐이네요”, “차범근위원님,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도 SBS에서 1등 해설을 해주시시라 기대합니다”라며 큰 호응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월드컵채널 SBS’에서 활약중인 차범근 위원은 SBS 배성재 아나운서, 그리고 아들 차두리 해설위원과 함께 2014 브라질월드컵 한국전 해설에 나서게 된다. 최근 차 위원은 월드컵기자간담회 참석을 비롯해, 박지성 자선경기 출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8일에는 박지성, 설기현과 함께 버라이어티 예능인 ‘런닝맨’에 출연하고, 그리고 같은 날 밤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 특집 다큐멘터리 ‘두리아빠, 축구바보 그리고 전설, 차범근’을 통해 인간적인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