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 단식 기대주 양하은(20·대한항공)이 탁구 코리아오픈 결승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돌아섰다. 그녀의 발목을 잡은 선수는 중국계 독일 선수로 중국 탁구 신동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최근 독일로 이주 독일 탁구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양하은은 1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여자단식 4강전에서 중국계 한잉(독일)에 0-4로 완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결승 진출자를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양하은은 서효원(KRA한국마사회),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중도 탈락한 가운데 홀로 살아남아 최고의 기량을 발휘했다. 양하은은 16강에서 일본 탁구 스타 후쿠하라 아이를 4-0으로 완파한 뒤 8강에서 중국계 리지에(네덜란드)를 4-1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까지 올랐다. 그러나 한잉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
남자단식에서는 유일하게 생존한 이정우(30)가 준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이번 대회 남녀 단,복식만 치러져 인천 아시안게임 전초전으로 치러졌다. 톱랭커들이 다수 출전했던 상황에서 결승 진출자를 한명도 배출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