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포르투칼 정우영
(사진=뉴시스)
독일 포르투칼 경기 중계에 나섰던 SBS 정우영 캐스터가 자신의 '골 샤우팅'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SBS 정우영 캐스터는 17일 (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독일 포르투갈 전 경기를 차두리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했다.
독일 포르투칼 경기에서 정우영 캐스터는 독일 팀의 골이 터지는 순간 20초 이상 '고오오올'을 외치며 시선을 모았다. 정우영 캐스터는 샤우팅을 마친 뒤 "이곳은 브라질이니까 브라질 스타일로 해야 한다"며 웃었다.
그러나 시청자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시청자는 각각의 SNS를 통해 "독일 포르투칼 중계를 하는게 아니라 관람을 하시네", "독일 포르투칼 경기도 중요하지만 골 상황과 해설자의 의미를 이끌어내는게 더 중요" "독일 포르투칼 경기에 이 정도면 대한민국 경기라면 숨 넘어가겠네" 등의 반응을 내놨다.
이와 관련 정우영 캐스터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의 샤우팅에 대한 생각을 언급하며 "이번 중계 때 계획했던 게 첫 번째가 차두리가 직접 읽어주는 라인업 소개였고 두 번째가 남미 식 골 샤우팅 이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것이야 당연히 알고 있었죠. 전 세계인들이 즐기고 있는 축제에 왔습니다. 가장 잘 즐길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