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안정환(38) MBC 해설위원이 박주영(아스널)을 칭찬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쿠이아바 판타날 경기장에서 러시아와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전을 가졌다.
한국은 전반 23분 이근호(상주 상무)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으나 전반 29분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제니트)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이날 홍명보호의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박주영은 후반 10분까지 단 한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이근호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 후 BBC를 비롯한 외신들이 박주영의 플레이에 대해 혹평을 쏟아냈지만 안정환 해설위원의 생각은 달랐다.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를 생중계했던 안정환 해설위원은 “이근호의 골은 박주영이 어시스트한 것”이라며 박주영을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박주영이 전반 초반부터 러시아 수비진을 괴롭혔기에 한국에 득점이 가능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이날 무득점을 기록한 박주영에 대해 축구팬들은 “한국ㆍ러시아 박주영, 세계 최초 블루투스 어시스트다”, “한국ㆍ러시아 박주영, 숨만 들이 쉬었는데 어시스트라니”, “한국ㆍ러시아 박주영, 어시스트를 벤치에서 하나?”, “한국ㆍ러시아 박주영, 이건 진짜 좀 억지다”, “한국ㆍ러시아 박주영, 홍명보 감독의 의리는 결국 실패로 끝났다” 등의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