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록밴드 시베리안허스키 보컬 유수연 씨의 사망에 타살 협의점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유수연은 22일 새벽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멤버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수연이 평소 우울증을 앓았고, 4년 전 아버지를 잃은 뒤 증세가 더욱 심해졌다는 밴드 멤버들의 진술을 토대로 유수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타살 협의점이 없으며, 유가족과 논의해 부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22일 새벽 4시 10분경 시베리안 허스키 페이스북에는 “시베리안 허스키 유수연 양이 6월 22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아빠와 할머니 곁으로 갔습니다. 그녀가 가족들 품에서 행복하게 영면하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유수연이 속했던 시베리안 허스키는 지난 2006년 싱글앨범 ‘트라이앵글’로 데뷔했다. 2010년에는 KBS 2TV ‘톱밴드2’에 출연해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