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득점순위 아르헨티나 메시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경기에서 연속 2골을 성공한 아르헨티나 메시 선수가 월드컵 득점순위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가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2골을 터트리며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 순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메시는 2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지우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F조 조별예선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메시는 경기 시작부터 나이지리아 골문을 노렸다. 전반 3분 만에 혼란을 틈타 아르헨티나의 앙헬 디 마리아가 후방 패스를 받아 드리블을 시도해 왼쪽 측면에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나이지리아의 아메드 무사에게 그림 같은 오른발 인프런트슛으로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경기는 차분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르헨티나에는 리오넬 메시가 있었다.
전반 추가시간 나이지리아 문전 근처에서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메시는 그림같은 슛으로 2번째 골을 터트렸다. 메시의 발끝을 떠난 공은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왼쪽 측면으로 날아갔고, 나이지리아의 엔예마 골키퍼는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메시는 3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동료인 브라질의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아르헨티나가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