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고객 자문단이 25일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1차 프로젝트 발표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SK텔레콤
고객 자문단은 SK텔레콤이 앞으로 선보일 각종 상품과 서비스의 기획부터 개발, 유통 모든 과정에 고객의 목소리와 의견을 반영하고자 만들어졌다. 이들은 ‘마케팅 전략’ 관점에서 회사가 준비하고 있거나 발굴하고자 하는 영역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개발한다.
고객 자문단 1기는 5월 모집공고 후 약 100여명이 지원했으나, 3차례의 면접을 거쳐 9명이 선발됐다. 신청자는 대부분 기상캐스터, 스튜어디스, 앱 디자인회사 팀장 등 이색 경력을 가진 주부였다. 출산과 육아로 사회활동을 접어야 했던 주부들이 다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이들은 앞으로 3개월 간 3개의 월 단위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프로젝트 중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경우 실무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은 “지금까지 고객 의견 듣기는 상품 출시 전후 고객반응이나 만족도 조사 등 사업자 관점의 활동에 그쳤다”며 “고객 자문단 제도가 실질적인 마케팅 성과와 고객만족도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