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배영수, 120승 달성… 네티즌 “120구 던지고 120승! 기념할 만 하네”

입력 2014-06-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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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배영수(33ㆍ삼성 라이온즈)가 완투승을 거두며 ‘개인 통산 120승 달성’이라는 역사를 썼다.

배영수는 25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5안타 3실점으로 팀의 14-3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120개의 공을 던져 승리투수가 된 배영수는 한국 프로야구 통산 12번째 120승 투수가 됐다. 특히 이날 홀로 9이닝을 책임진 배영수는 2005년 4월 2일 부산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9이닝 4피안타 무실점) 이후 3371일 만에 완투승까지 거두게 됐다.

배영수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김민성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후속 타자 비니 로티노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배영수는 흔들리지 않고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배영수는 3이닝부터 무서운 기세로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8회 윤석민에게 솔로포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호투의 연속이었다.

삼성 타선 또한 20안타를 몰아쳐 14점을 뽑아내며 배영수의 승리를 도왔다.

배영수의 120 달성 소식에 네티즌은 “삼성 배영수, 영화로 만들어도 될 만한 야구인생을 살고 있구나. 멋지다!”, “삼성 배영수, 120구 던지고 120승! 기념할 만 하네”, “삼성 배영수, 잘했다! 어제 눈물 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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