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코스타리카 축구국가대표팀의 호르헤 루이스 핀투(62)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코스타리카는 30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가진 핀투 감독은 “8강 진출은 대단한 결과다. 말로 표현하지 못 할 정도로 기쁘다”면서 “우리 팀은 정말 훌륭했다. 선수들의 희생과 헌신을 생각하면 우리가 이길 자격이 있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경기 막판 우리 팀의 경기력은 정말 놀라웠다. 퇴장으로 인해 10명이 싸웠지만 결국 실패하지 않았다”는 말로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핀투 감독은 또 “승부차기에 자신이 있었다”며 “케일러 나바스(레반테)의 환상적인 선방이 우리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8강전에서 ‘우승후보’ 네덜란드를 만나게 된 핀투 감독은 마지막으로 “네덜란드는 좋은 팀이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 갈 길을 갈 것”이란 말로 자신감을 드러낸 뒤 경기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