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마약류 밀수 입건유예, 가요팬 ‘멘붕’…“A양 사건도 거짓말?”

입력 2014-07-0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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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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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NE1 멤버 박봄이 해외 우편을 이용해 마약류의 일종인 암페타민을 다량 밀수하다가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가요 팬들이 ‘멘붕’에 빠졌다.

30일 한 매체를 통해 박봄이 지난 2010년 10월 12일 국제 특송 우편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하다가 인천국제공항세관에 적발돼 검찰의 내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가요 팬들의 충격도 크다. 온라인 게시판의 네티즌들은 “뒷통수를 맞은 것 같은 충격이다. 박봄이 마약 밀수라니” “박봄 마약 밀수 사실을 5년 동안 숨겼는데 A양 사건도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 “박봄 뿐 아니라 2NE1도 가요계에서 퇴출당하게 생겼다. 이게 뭔가” “박봄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뭔가 잘못됐겠지” “가요계에 진짜 몇 안되는 실력파 그룹인데, 박봄 때문에 2NE1 어쩌나?” “박봄 얼굴 성형 잔뜩 해놓고 임파선이라는 둥 할 때부터 알아봤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박봄 마약류 밀수 사건은 사건 자체 뿐 아니라 검찰의 이상 수사도 논란의 여지를 남긴다. 당시 사건은 세관 적발 당일 인천지방검찰청에 통보됐고, 경찰은 수사관을 보내 밀수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봄에 대한 향정신성의약품 관리 위반 및 밀수 혐의로 내사를 벌이던 검찰은 내사 42일 만에 내사를 종결하는 이상 행보를 보였다.

한편 암페타민은 특히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과 화학구조가 유사해 수사기관에선 사실상 필로폰으로 간주해 처벌하는 합성마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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