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돌직구 트위터, 역대 불명예 퇴진 누구?

입력 2014-07-03 23:10

차두리 트위터, 홍명보 유임

(사진=차두리 트위터)

홍명보 감독 유임 결정에 차두리(34)가 '돌직구'를 날렸다.

차두리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98년에는 왜....??? 혼자서..."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유임을 결정한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뼈있는 돌직구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홍명보 대표팀 감독에 대한 재신임을 발표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서 1무 2패로 16년만에 최악의 부진을 겪었지만 유임을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은 원래 임기인 2015년 아시안컵까지 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그간 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고 돌아온 감독들이 모두 경질되거나 사퇴했다.

특히 1998 프랑스월드컵 당시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차범근 현 SBS 해설위원의 경우 월드컵 도중 경질되는 초유의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앞서 포르투갈을 유로 2000 대회 4강에 올려놓았던 코엘류 감독은 경기 결과가 좋지 않자 사퇴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자진사퇴 했다.

코엘료 감독의 사임 이후 어수선한 대표팀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투입된 본프레레 감독은 독일과의 친선전에서 3-1 대승을 거두고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내는 등 어느 정도의 성과를 냈지만 역시 아시아 팀들과의 대결에서 기대 이하의 결과를 얻어 경질론에 시달렸다.

또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2번 연속으로 패하는 등 부진이 겹치면서 자진사퇴 형식으로 경질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