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퇴 위약금으로 인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카펠로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2무 1패(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 감독직 자진 사퇴를 요구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감독직 자진 사퇴 시 엄청난 위약금으로 인해 속앓이만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3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축구협회 또는 카펠로 감독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경우 2500만 달러(약 252억원)를 지급하는 의무조항이 계약서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결국 카펠로 감독은 감독직 계약을 자진 철회할 경우 연봉의 2배가 넘는 돈을 지불해야 한다.
카펠로 감독은 월드컵 조별리그 진출 32개국 대표팀 감독 중 가장 많은 연봉인 669만 파운드(약 115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약기간은 2018년 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