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아르헨티나의 철벽 수문장 세르히오 로메로(27ㆍAS모나코)가 팀을 24년 만에 월드컵 결승으로 이끌었다.
로메로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4강전 승부차기에서 상대 선수의 킥을 두 번이나 막아내며 팀을 결승에 올렸다.
연장전까지 무실점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틀어막은 로메로는 승부차기에서도 인상적인 선방을 이어갔다.
네덜란드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수비수 론 블라르(아스톤빌라)의 슛을 간단히 잡아낸 로메로는 세 번째 키커 베슬리 스네이더(갈라타사라이)의 킥까지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고 막아냈다.
결국 로메로의 ‘눈부신 선방쇼’에 힘입은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4-2(연장전 0-0)으로 꺾고 독일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