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아르헨티나 축구국가대표팀의 알레한드로 사베야(60) 감독이 브라질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서 연장전까지 0-0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4-2 승리를 따냈다.
아르헨티나의 철벽 수문장 세르히오 로메로(27ㆍAS모나코)의 선방이 승부차기에서 극적으로 빛을 발했다. 이로써 결승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1986 멕시코월드컵 우승 이후 28년 만에 우승컵을 들고 입을 맞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가진 사베야 감독은 “월드컵의 모든 경기는 다 어렵다. 네덜란드전 역시 쉽지만은 않았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지금까지 두 번의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고 이제 다시 결승에 올랐다. 독일은 강한 상대지만 우리가 겸손하게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란 말로 대회 우승을 자신했다.
한편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의 결승전 상대는 ‘전차군단’ 독일이다. 독일은 지난 9일 대회 개최국인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에만 5골을 뽑아내며 7-1 대승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