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네덜란드 축구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아르옌 로번(바이에른 뮌헨)이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서 패배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네덜란드는 1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0-0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2-4로 졌다. 이로써 결승 진출에 실패한 네덜란드는 개최국 브라질과 3ㆍ4위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가진 로번은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면서 “우리가 여기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자랑스럽고 환상적인 결과”라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아르헨티나전은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그러나 그 누구도 우리가 이뤄낸 성과에 대해 비난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우리는 단 한 경기만을 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로번은 마지막으로 “남은 브라질과의 3ㆍ4위전이 중요하다. 반드시 3위로 월드컵을 마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