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이만수 감독에 "거짓말쟁이" 비난...대체 무슨 일?
▲스캇(사진=뉴시스)
SK 루크 스캇이 이만수 감독에게 "거짓말쟁이" 등의 비난을 퍼부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스캇은 15일 한화전을 앞두고 훈련이 한창인 SK 덕아웃에 평상복 차림으로 나타나 이만수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그러던 중 감정이 격앙, 이만수 감독에게 "거짓말쟁이" "겁쟁이" "내가 메이저리그에서 9년을 뛰었다" 등 언성을 높였고 심지어 손가락질까지 했다고 알려졌다. 이만수 감독은 어이가 없어 감독실로 들어갔으나 그럼에도 스캇은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고.
스캇의 이날 돌발행동은 잦은 부상 이후 이 감독이 신뢰를 주지 않고 1군에서 빼버린데 대한 불만의 표출이라는 지적이다.
한 매체는 스캇이 이날 이만수 감독과 목소리를 높인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다. 스캇은 "나는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해왔던 몸 만드는 방식이 있는데 그것을 SK 구단이 인정해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K 측은 스캇의 돌발행동을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는 입장으로, 스캇의 거취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