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스캇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사복 차림으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캇은 이만수 감독과 대화를 나누던 중 목소리가 점점 커졌고, 결국 사태는 언쟁으로까지 번졌다. 스캇은 감독에게 “겁쟁이(Coward)”, “거짓말쟁이(Liar)” 등의 표현을 사용했고, 감독은 굳은 표정으로 돌아섰다.
이후 스캇은 취재진을 붙잡아 “나는 내 몸을 관리하는 나만의 관리법이 있다”면서 “그러나 구단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다른 방식에 맞출 것을 요구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스캇은 올 시즌 잦은 부상으로 이만수 감독의 골머리를 앓게 했다. 스캇은 지난 4월 중순 왼쪽 엉덩이 근육통을 호소했고, 같은 달 말 왼쪽 손목을 다쳐 2군에 다녀왔다.
스캇은 5월 중순 1군에 복귀했으나, 5월말 또 다시 옆구리 부상을 호소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6월 30일이 되어서야 1군에 합류했다.
이와 관련해 이만수 감독은 지난 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가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스캇이 어제 2군 경기 도중 발바닥이 아프다고 해서 5회에 교체됐다고 한다”고 전하며 “대체 어디가 안 아픈 것이냐”며 답답함을 토로한 바 있다.
스캇은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28안타 6홈런 17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6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