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세탁기
(사진=MBC)
'불만제로'가 먼지세탁기 실체를 폭로했다.
MBC '불만제로UP'는 16일 방송분에서 탁월한 세탁 성능을 자랑하는 전자동세탁기에 넣은 빨래가 도리어 먼지투성이가 되는 결함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용 기간이 3개월 정도 지난 세탁기를 쓴 뒤 빨래에 먼지가 심하게 붙어 나오는 사례가 공개됐다. 사용자는 먼지 탓에 세탁 한 번에 헹굼은 두 번, 통세척까지 할 수밖에 없어 수도 요금이 2배로 늘었고 집안 가득한 먼지 때문에 200만 원 상당의 공기청정기까지 구입했다.
이러한 전자동세탁기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거름망을 비우고 청소해야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세탁기에 거름망을 없앴지만 세탁조 바닥에 위치한 첨단 먼지 제거 시스템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만제로 제작진은 애프터서비스(A/S)기사와 판매원들도 구조상 청소가 어려워 한번 막히면 1회용 역할밖에 할 수 없다며 제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