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유통업계 최초로 PC와 모바일 두 개 채널에서 순방문자 수 1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11번가는 앞서 PC에서 유통업계 순방문자 1위에 오른 적은 있으나, 모바일 쇼핑까지 우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11번가는 모바일 쇼핑 거래액 부분에서는 시장 1위였지만, 순방문자 수에 있어서는 가볍고 직관적인 소셜커머스가 강세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1일부터 1주일간 코리안클릭 집계에 따르면 특히 모바일에서 11번가 성과가 두드러졌다. 전주보다 54만명이나 많게 모바일11번가(웹+앱)를 찾아 총 순 방문자수 457만명을 달성한 것. 전주대비 성장률은 13.4%를 기록해 유통채널 중 유일하게 10%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다. 쿠팡의 모바일(웹+앱) 순 방문자수는 446만명, 위메프는 410만명이었다.
이번 성과는 큐레이션 커머스 ‘쇼킹딜2.0’ 버전인 ‘쇼킹딜11시’ 개편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11번가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쇼핑 환경을 구현한 쇼킹딜11시가 소비자 유입을 높였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쇼킹딜11시 프로모션인 ’플레이11am’ 일 최대 방문자수는 26만명으로, 개편 전 쇼킹딜 프로모션보다 600% 늘었다. 특히 메인 프로모션 ‘쇼킹룰렛 99%’는 오픈 10일만에 약 50만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이뤘다.
PC에서도 순 방문자는 전주대비 17만명 많은 640만명을 기록해, 커머스 부분 1위에 올랐다. G마켓은 632만명으로 2위, 옥션(617만명)이 그 뒤를 이었다. 11번가 박준영 마케팅실장은 “11번가가 전자상거래 시장의 1세대인 ‘PC’와 2세대인 ‘모바일’을 통틀어 가장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는 e-커머스 최강자가 됐다”며 “쇼핑의 편의성은 물론 차별화된 마케팅 프로그램을 펼침으로써 유통채널의 리더십을 확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