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3000만원' 제2롯데월드 인근 석촌동, 석촌역 싱크홀 탓에 집값 하락 우려

입력 2014-08-05 15:35

송형근 인턴 기자 x12xsad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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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인근 석촌동 석촌역 싱크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제2롯데월드에 인접한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서 싱크홀이 잇달아 발생해 일대 부동산 가격에 영향이 우려된다.

경찰에 따르면 5일 낮 12시20분께 서울 송파구 석촌역 인근 한 도로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싱크홀이 급작스레 생겼다. 싱크홀이 발생한 지역은 석촌역에서 삼전동으로 넘어가는 지하차도 끝부분으로 크기는 가로 1m, 세로 1.5m, 깊이 3m 가량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달에도 석촌동에서는 지반 침하 현상이 관측됐다.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 제2롯데월드 건설과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지만, 연관성을 찾진 못했다. 함몰된 지반은 발견 즉시 복구됐다.

문제는 지반 침하 현상과 싱크홀이 발생한 위치가 주택 밀집 단지라는 것이다. 일대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를 쉬쉬하고 있지만, 인근 부동산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싱크홀이 발생한 석촌역 일대 아파트 값은 3.3㎡당 30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제2롯데월드 인근 석촌동에 또다시 싱크홀이 발생했단 소식에 네티즌들은 "석촌동 싱크홀, 제2롯데월드 영향 아닌가? 시기가 오묘하게 겹치는데?" "제2롯데월드 생기면서 석촌동 석촌역 싱크홀 발생한 것 같은데, 잇단 사고에 부동산 악영향 불가피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