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냈다. (사진=연합뉴스)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추신수(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82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화이트삭스의 마이켈 클레토의 3구째(96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121m)을 터트렸다. 지난 5월 16일 기록한 시즌 9호 홈런 이후 82일 만이자 시즌 10호 홈런이다.
이로써 추신수는 2012년 홈런 16개, 지난해 21개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도 좌익수 쪽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추신수는 리오스의 좌전안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다음 타석에서는 각각 삼진과 병살타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1홈런 포함 멀티히트 맹활약과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화이트삭스에 16-0 대승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