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사진=연합뉴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차기 한국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언급했다.
이용수 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대표팀 감독으로서 여러 자격이 필요하지만 한 가지 (가장) 중요한 것은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열정과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얼마나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분은 정량적으로 평가하기는 힘들지만 최대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위원장은 베르트 판마르바이크(62)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된 원인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미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대로 연봉과 주요 활동 지역에 대한 의견 차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판마르바이크 감독을 존중하는 의미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의 선임 작업과 관련해서는 “앞서 후보로 선정한 감독 중에 다른 클럽팀이나 대표팀과 이미 계약을 마친 분이 있다”면서 “감독 자격 요건을 조금 폭넓게(완화) 하고 기존 후보에 더 넓게 (후보군을 더해) 동시다발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