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한국축구의 차기 사령탑으로 급부상했다. (사진=AP뉴시스)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62ㆍ네덜란드) 감독이 자국 언론을 통해 한국 축구 대표팀과의 인연을 맺지 못했음을 알렸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신문 더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나를 강하게 원했으나, 그들이 원한 조건에서 감독직을 맡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선 2년 계약을 맺은 뒤 2년 연장을 논의하는 2+2 계약을 원했으나, 대한축구협회는 한 번에 4년 계약하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나는 한국과 네덜란드 사이에서 복잡한 세금 문제를 겪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네덜란드를 거점으로 감독직을 수행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